------- 원본 내용 ---------


'10년식 18만km 싼더스 차주입니다.


출고 후 만 11년이 되어가고 주행거리도 꽤 되는데다 당분간 1년에 4만km 정도 운행해야 할 것 같아서 대대적인 수리를 하였습니다.
특히 쿠션이 너무 안 좋고 하체에서 잡소리가 많아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라 프론트, 리어 각 로워암, 활대링크, 쇼바, 스프링, 마운트 등 견적을 받고
10/10일 방문하였는데 리어쪽 로워암이 볼트가 고착되어 크로스앰버/어퍼암/어시스트암/트레일링암 등을 통째로 바꿔야 한다고 해서
일단 프론트 쪽을 수리하고, 워터펌프/부동액 교환과 웜기어 assy를 교환하였습니다. 그리고 10/12일 리어쪽 하체수리를 하고 인젝터크리닝,
EGR밸브 교체, 발전기 교체, 연료펑션블로호스 assy를 교체해서 예상보다 많은 비용이 들었습니다. 대신 볼트나 스프링 패드등 서비스도 받았고요
워낙 대공사라 약간 할인도 받았습니다.


오늘 휠얼라인먼트를 보러 갔는데 직원이 예상한 수리 비용보다 훨씬 덜 들었더군요. 어디서 하셨냐고? 친구분이시냐고 물어보던데...


이틀동안 수리하면서 제가 느낀 점은 가능한 순정품을 쓰고 예방정비를 권하는 편이고요. 공임은 다른 데보다 다소 싼 것 같고 숙련도가 높고 상당히
꼼꼼하십니다. 저랑 스타일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아뭏든 오늘 몰아보니 훨씬 좋아진 쿠션과 잡소리가 없어진 것을 확인했고요. 기분상 차도 더 잘나가는
것 같습니다.


9월초에 엔진오일을 갈았는데 벌써 4000km를 뛰어 다음달에 교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일을 가져가면 공임과 필터/클리너 부품대만 받는다 하니
좋은 오일 골라서 교환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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